심사문제에서 결과를 튜플로 출력하라고 했기 때문에 리스트를 튜플로 변환하면 됩니다.
x가 리스트라면 tuple(x)로 x를 튜플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인지학습 심리학에 따르면 정답과 해설을 보여주며 학습을 편하게 한 학습 집단과 지속적으로 난이도가 조금씩 높아지는 문제를 스스로 풀게하며 학습 기간 내내 힘들고 어렵다는 느낌을 받은 학습 집단을 비교했을 때 학업 성취도나 시험 성적은 후자의 집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정답과 해설을 보여주면 당장은 이해한 것 같고, 학습한 것 같으니 실제로는 아무것도 학습하지 않은 것과 같은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문제를 직접 풀어보면서 배웠던 내용을 스스로 꺼내는 인출 학습을 거치게 됩니다. 이는 뇌에 더 강력한 신경 회로를 형성하게 하고, 더 오래 지속되는 학습 기억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뇌는 인지 부하를 싫어하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을 불편하다고 여기게 됩니다. 흔히 말해 어렵다고 말하는 과정과 생각하기 싫다고 하는 과정입니다.
코딩 도장은 완전학습을 목표로 하며, 조금씩 난이도가 올라가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난이도 조절은 쉽지 않으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난이도 조절을 위해 <파이썬 코딩 도장>은 1년 6개월 동안 2,000여명의 실제 학습 데이터를 토대로 심사문제의 난이도를 조절했습니다.
문제별 통과율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dojang.io/view/oj/problems.php?courseid=7
대부분의 문제는 통과율 80% 이상이며, 90% 이상인 문제도 많습니다.
문의하신 문제의 현재 통과율은 83%로 다른 문제에 비하면 통과율이 조금 낮은 편에 속합니다.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더 효과적으로 기억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심사문제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이는 학습 효과 극대화를 위해 의도한 것입니다.
프로그래밍이 처음이고, 학습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이를 하나씩 해결해나가면 다른 학습 교재나 교육을 거친 학습 집단보다 더 나은 성취를 보여줄 것입니다. 이는 인지학습 심리학에서 반복되어 확인된 학습 효과입니다.
항상 쉬운 문제로 100점만 맞는 집단보다 조금씩 어려운 문제를 풀면서 항상 80점만 맞는 집단이 더 나은 학업 성취도를 보여줍니다.
코딩 도장의 의도한 어려움 때문에 항상 이러한 불만이 있는 부분은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정보를 인출하는 과정에서 최대의 학습 효과가 나타납니다.
강의의 학습 효율이 5%, 반복학습이 15%라면 인출 학습은 70% 이상의 학습 효율을 갖고 있습니다. 퀴즈와 심사문제는 인출 학습을 위한 최고의 학습 장치입니다.
기억을 인출하는 행위 자체는 기억을 변화시킵니다. 이는 어려운 학습 행위이고, 어렵게 배워야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어렵게 학습할 때 발생하는 효과는
-. 기억이 재통합되며 강화된다
-. 심성 모형을 형성한다
-. 지식을 다양한 상황에 능숙하게 적용할 수 있다
-. 개념 학습을 돕는다
-. 실전에 강해진다
심사문제 실패는 "실수에서 배워라"라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스로 먼저 문제 풀이를 시도하고, 심사문제에서 실패하고, 몇 번이든 자유롭게 재시도할 수 있는 것은 실수에서 배우라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심사문제 해설은 문제풀이를 먼저 시도한 결과 학습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상태에서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제공하는 용도입니다. 물론, 상당히 많은 사용자가 문제풀이를 시도하기 전에 빈 상태로 제출하고, 심사문제 해설부터 보면서 문제풀이에만 연연하는 사용 행태도 알고 있습니다. 이는 본래 의도와는 벗어난 사용법입니다.
해법을 배우려 하지 말고 문제를 풀려고 하는 과정을 배워라. 이것 역시 코딩 도장이 지향하는 목표입니다.
헤매는 시간이 많은 만큼 학습이 더 단단해집니다. 이는 수많은 학습 성과 연구자들이 수십년 동안 연구해서 밝혀낸 사실입니다. 이는 성취의 한 과정입니다. 좀 더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